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토크 시티 No.1 수문장 아스미르 베고비치(26)가 리버풀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베고비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오는 7월 10일 리버풀의 모든 선수들과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고비치는 지난 2010년 겨울 포츠머스에서 스토크로 옷을 갈아입었다. 2010-201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이후 3시즌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자연스레 유럽 유수의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등을 비롯한 명문 구단들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주가가 오른 베고비치도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아직 내 미래에 대해 구단과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주 내로 협상 테이블에 않을 것"이라는 베고비치는 "더 큰 기회가 생길 경우 최고 수준의 레벨에서 나를 테스트해보고 싶다"면서 빅클럽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베고비치의 리버풀 입단 꿈은 올 여름 현실로 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전 골키퍼 페페 레이나 대신 새 골키퍼를 물색 중이다. EPL에서 기량을 검증 받은 베고비치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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