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2', 진검승부만 남았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5 08: 49

네 명의 도전자만이 남았다. 이제부터는 진검승부다.
지난 24일 방송된 엠넷 '보이스 코리아2' 세미파이널을 통해 신승훈, 백지영, 길, 강타 코치 별로 단 한 명의 도전자만이 생존했다. 이날 신승훈 팀 윤성기는 패닉의 '달팽이'를, 백지영 팀 이시몬은 노을의 '붙잡고도'를, 길 팀 유다은은 2NE1의 '고 어웨이(Go Away)'를, 강타 팀 이예준은 이승철 '서쪽하늘'을 불러 다음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이 네 명은 기본적인 가창력 외에 코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리스마와 고유의 개성까지 가지고 있다. 이들이 우승으로 가기까지 자신들의 강점을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관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고음을 자랑할 수 있는 노래에 도전자들의 선택이 집중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시즌1과 다른 점이 있다면 훈남 윤성기가 생존했다는 사실이다. 신승훈 코치 팀원인 그는 '보이스 코리아'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남성 출연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이스 코리아'가 가진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인해 이 프로그램에는 가창력에 자신있다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1단계인 블라인드 오디션만 통과해도 여느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 수백명의 가수들을 제치고 세미파이널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들의 실력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두번째 오른 생방송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 빠르고 느린, 다양한 템포의 노래를 무대에 올렸으나 표현하는 감성의 정도는 한층 깊어졌다. 강타의 말대로 '카메라 마사지'를 제대로 받아 비주얼 면에서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유미는 이하이의 '1,2,3,4', 송푸름은 태연의 '만약에', 김현지는 드렁큰 타이거의 '난 널 원해', 배두훈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불렀으나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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