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외국인 좌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3연패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 레예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0경기 62⅓이닝을 소화한 레이예스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4월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5월 4경기 동안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부진에 빠졌다.

특히 레이예스는 지난 9일 두산을 상대로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볼넷 또한 꾸준히 많아지며 제구력도 흔들리고 있다. 1선발 에이스로 낙점된 레이예스가 고전하면, SK도 반전을 꾀하기 힘들어진다. 레이예스가 이번 선발 등판에서 4월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레이예스는 지난 3월 30일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7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LG는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신정락은 올 시즌 스윙맨으로 활약,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경기 34이닝 투구에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올리고 있다. 선발 전환 첫 해를 맞이해 일장일단의 모습이지만 갈수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비췄다. 무엇보다 제구불안에서 탈출한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신정락은 통산 SK를 상대로 8경기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뒀다. 신정락 입장에선 지난 3월 15일 SK를 상대한 시범경기서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의 기억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전적 3승 0패, LG가 SK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