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내달리며 승률 5할에 복귀한 롯데가 중상위권 추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이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SK에 2승을 거둔 것을 비롯, 24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5할 승률(18승18패2무)에 복귀한 롯데는 3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산·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한동안 부진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점차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4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옥스프링을 앞세운다.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던 옥스프링은 투구폼 교정을 통해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최근 5번의 등판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내며 롯데 마운드의 구세주 몫을 하고 있다. 옥스프링으로서는 팀 4연승과 개인 6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넥센전에서는 아픔이 있다. 지난 4월 18일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무려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무려 12개의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 경기가 옥스프링 부진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넥센에 설욕전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시진 롯데 감독도 “옥스프링에 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한편 2연패로 다소 분위기가 처진 넥센은 우완 정통파 김영민(26)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영민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투구 내용에 비해서는 다소 승운이 없었던 편이다. 가장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한화전에서도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나름대로의 몫을 했으나 패전투수가 됐었다.
넥센으로는 최근 2경기에서 나란히 1득점에 그친 타선도 살아나야 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도루 실패가 두 번 나오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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