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아스날, 루니 영입 위해 주급체계까지 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25 10: 42

아스날이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위해 그동안 고수해온 주급체계를 깰 작정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주급 체계를 깰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이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고 가능성있는 어린 선수들을 사모으는데 중점을 뒀던 기존의 행보와 달리, 루니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러에 따르면 아스날은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자인 시오 월콧의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뛰어넘는 15만 파운드(약 2억 50000만 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의 아스날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이다.

하지만 루니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 기존의 주급체계를 깨는 파격적인 행보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왔다. EPL 상위권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는 아스날은 16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동시에 8년 연속 무관이라는 아픔에 시달려야 했다.
아스날 단장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UCL 진출보다 중요한 것은 우승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스날도 돈줄을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선수들을 판매한 이적자금은 물론, 푸마와 5년 동안 1억 7000만 파운드(약 2879억 원)에 계약을 체결해 재정적인 안정을 꾀했다. 아스날과 푸마의 계약은 영국에서 가장 큰 액수의 계약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7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연 아스날이 주급체계를 깨는 파격을 감행하며 올드 트래퍼드의 스타 루니를 데려올 수 있을까. 불과 일년 전 자신들의 스타인 로빈 반 페르시를 내줘야했던 아스날이 루니 영입으로 되갚아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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