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박서준이 한지혜에게 멱살을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박서준은 '금 나와라 뚝딱' 측이 25일 공개한 스틸 컷에서 금방이라도 잡아먹을듯한 얼굴의 한지혜와 마주보며 주눅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철 없는 막내아들 현태로 분한 그가 아내 몽현(백진희 분)의 언니인 몽희(한지혜 분)에게 멱살을 잡힌 것.
사진 속에서 눈을 부릅뜨고 현태를 노려보고 있는 몽희와는 달리 잔뜩 주눅이 든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현태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어 동생 몽현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며 손을 맞잡고 있는 몽희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두 자매의 끈끈한 정(情)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14회에서 덕희(이혜숙 분)는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에게 미움을 자신의 아들 현준(이태성 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현태의 외도사실을 꺼내 들었고 이로 인해 벌어질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에 몽현은 큰 동서 유나로 알고 있는 몽희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심각한 상황임을 눈치 챈 몽희는 한걸음에 달려와 사태수습에 나서는 장면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현태의 외도문제를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을 단박에 해결하는 몽희의 활약이 통쾌하게 그려질 예정이지만, 한편으로 동생 몽현의 고달픈 시집살이를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언니의 애잔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갈등의 근원에서 가족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전도사로 변신한 몽희의 눈부신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억척녀’ 한지혜에게 멱살을 잡힌 ‘압구정 날라리’ 박서준의 사연은 25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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