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의 뜨거운 5월, 타율 0.455 불방망이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5 11: 27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스타 조이 보토(30)가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다. 
보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중에 2안타 이상 멀티히트가 무려 9경기나 된다. 시즌 타율은 3할6푼1리(180타수65안타)까지 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4회말 역전승의 발판이 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스캇 펠드먼의 4구째 바깥쪽 낮은 90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보토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펠드먼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싱커를 정확하게 밀어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보토는 지난 13~19일 6경기에서 24타수 13안타 타율 5할4푼2리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고, 이번주에도 2안타 멀티히트 3경기 포함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다.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다. 
이로써 보토는 5월 20경기에서 77타수 35안타 타율 4할5푼5리 4홈런 1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볼넷도 15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출루율도 5할4푼8리에 달한다. 홈런 4개와 2루타 7개로 장타율도 0.701로 출루율과 합한 OPS는 무려 1.249. 
보토는 4월 28경기에서는 타율 2할9푼1리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26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출루율 4할8푼4리를 올렸으나 장타가 터지지 않아 장타율이 0.456에 그쳤다. OPS 0.896은 높은 수치이지만, 보토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았다. 신시내티도 4월에는 15승13패로 5할을 넘기는데 만족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보토가 회복세를 보이자 팀도 덩달아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5월 20경기에서 15승5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보토는 최근 8경기에서만 홈런 4개를 때리며 장타력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보토의 홈런을 발판삼아 7-4 역전승. 5월을 맞아 더욱 뜨거워진 보토의 존재감에 신시내티의 앞날도 더욱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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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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