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광고에 '아이워치' 등장? 실은 '애교 섞인 티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25 11: 41

애플이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광고에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애플은 그 동안 로열티 문제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하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소재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등장한다. 광고 영상의 약 30초 부근, 애플의 차세대 혁신으로 여겨지는 ‘아이워치’로 추정할 만한 제품이 눈에 띈다. 

중간 사이즈로 클로즈업 된 화면에서 팔에 타투가 있는 남성은 테이블을 두드리며 듣고 있는 음악의 리듬을 즐기는 듯 하다. 그는 약간은 사이즈가 커 보이는 시계를 차고 있는데, 언뜻 그가 끼고 있는 이어폰의 줄이 시계에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그가 차고 있는 시계는 시간만 알려주는 일반적인 시계가 아니라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애플의 ‘아이워치’ 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잘 보면 테이블의 유리병 뒤로 이어폰 줄이 진짜로 연결돼 있는 ‘아이폰’의 모서리가 보인다. IT 전문 매체 앱어드바이스는 애플이 고의적으로 이러한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추측했다.
애플의 의도가 무엇인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워치’에 대한 시장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하다는 점이다. 애플 또한 ‘아이워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업계서는 ‘아이워치’가 애플의 또 다른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업체의 전력으로 미루어보아 일반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fj@osen.co.kr
애플 'Music Every Day' 광고 캡처.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fDUKt_XgfJ4&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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