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2013 최대 관심 빅매치가 열린다. 월드 엘리트(이하 WE)와 인비터스 게이밍(이하 IG)이 한 장의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5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롤 올스타전 상하이 2013' 4강 중국 올스타와 동남아 올스타의 경기는 중화권 LOL 최강 팀을 가리는 대결로 특히 중화권 LOL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 우승 후보 0순위에 꼽히고 있는 중국 올스타는 지난 24일서 그 실력을 공개하면서 열렬한 홈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IG와 WE 두 팀의 연합팀이지만 대회 전 일찌감치 합숙 훈련을 통해 팀 워크를 끌려 올렸고, 북미 올스타를 2-0 으로 완파하면서 4강에 올라갔다.

에전 카운터스트라이크나 워크래프트3로 e스포츠 중훙기를 맞았던 중국은 LOL로 인해 다시 e스포츠 붐을 타고 있다. 최근 LOL 프로리그를 통해 기량이 급성장한 중국은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는 한국 처럼 연습실(게이밍 하우스) 시스템과 코칭스태프를 가지고 있어 나날이 실력이 늘어나고 있다.
상단 'Pdd' 리우 모우(IG), 정글 '트롤; 밍 카이(WE), 중단 '미사야' 유 징시(WE), 하단 '웨이사오' 가오 쉐청(WE), 지원 '샤오샤오' 쑨 야룽(IG) 등 으로 구성된 중국 올스타서 요주의 인물은 하단 공격수인 '웨이샤오' 가오 쉐청. 이번 올스타전서 북미 올스타로 나선 '더블리프트' 피터 팽(CLG) 이후 미니언을 완벽하게 솎아내는 등 라인전과 팀 파이트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해 각 지역 올스타들에게도 단연 경계 대상이 되는 선수다.
8강전 시드를 받은 'LOL 챔피언십 2012' 우승팀 타이페이 어쌔신(이하 TPA)이 주축이 된 동남아 올스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이번 올스타전이 국가 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지는 않지만 대만팀인 TPA가 주축이 됐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번 중국 올스타와 동남아 올스타의 경기 비중을 결승전 못지 않게 높게 보고 있다.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는 동남아 올스타는 상단 '스탠리' 완 준짠(TPA), 정글 '할렐루야' 제이슨 코(SGS), '토이즈' 커티스 라우(TPA), 하단 '차위' 웡 싱 레이(SGS), 지원 '미스테이크' 첸 휘 충(TPS) 등이다.
롤 올스타전 참관을 위해 현장에 방문한 CJ 강현종 감독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 생각보다 중국 올스타가 좋지 않았고, 동남아 올스타가 실력을 공개하지 않아 정말 예측 불허의 승부"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위 중국 올스타, 아래 동남아 올스타(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