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호,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사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25 16: 40

한화 이글스는 25일 고양 원더스 출신 외야수 송주호(25)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앙고 출신 송주호는 2007년부터 4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삼성 시절 뛰어난 재능에 비해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송주호는 삼성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특전사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고양 원더스의 트라이 아웃에 맞춰 휴가를 내고 참가하기도. 송주호는 고양 입단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 타율 3할8리(39타수 12안타) 9타점 7득점.

이정훈 한화 2군 감독이 송주호의 영입을 적극 추전했다는 후문. 한화는 외야 자원 보강을 위해 타 구단과 트레이드에 나섰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감독이 한화 퓨처스팀과의 교류전 때 송주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구단 측에 송주호 영입을 건의했다.
김성한 한화 수석 코치는 25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송주호는 타격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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