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 앙골라 꺾고 2연승 '서울컵 4연패 눈앞'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5 17: 15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연승, 대회 4연패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2013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앙골라(세계랭킹 21위)와의 경기에서 27-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권한나가 양팀 최다인 7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려 승점 4점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한국은 남은 스페인과의 경기에 상관없이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국에 패한 앙골라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세계랭킹 15위)에 승리한 러시아(세계랭킹 2위)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한국에 패해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한국은 2005년, 2007년, 2009년 우승, 대회 3연패 중이다.

경기 초반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전반전을 12-8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상대 앙골라의 강압수비에 밀리며 고전, 15-12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미영 골키퍼의 호수비와 공격력이 되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사실상 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은 다음날인 26일 오후 3시 스페인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패한 바 있어 한국으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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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나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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