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여군, 다음은 뭐?
솔로곡 '나쁜 기집애' 발표를 3일 앞둔 2NE1의 리더 씨엘이 강한 여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대거 차용하며 추후 구체적인 콘셉트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총 15벌의 의상 중 이제 겨우 두 벌만 공개된 거라, 계속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씨엘은 앞서 영화 '300'을 연상케 하는 여전사 티저 이미지를 화제를 모은데 이어 25일에는 미래 여군 콘셉트의 강렬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미래에나 존재할듯한 매혹적인 패션의 여군 모습을 보여주는 이 사진에서 씨엘은 입술 밑에 있는 까만 점과 뒷 배경에 그려진 대형 빨간 립스틱 아래 찍힌 까만 점을 인상적으로 매치 시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여전사 사진에선 자신의 로고가 담긴 큰 깃발을 들고 선 채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 검은색 쇼츠와 허리라인을 드러낸 상의를 입은 전투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 두 사진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무려 15개의 세트에서 15벌의 의상이 준비된 상태.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친분이 두터운 씨엘이 어떤 도전과 실험을 할지 기대가 높다. 레이디 가가, 리하나, 케이티 페리 등등 많은 해외 유명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운 유명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벌써 씨엘의 티저 사진을 본인의 트위터에 소개 하며 씨엘의 해외 홍보에 팔 걷고 나서고 있기도 하다.
YG 엔터테이먼트는 "2NE1이 지난해 국내 여성가수 최초로 세계공연 1위 업체인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개최한 글로벌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는데, 특히 미국 LA와 뉴욕에서 진행된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 프로모션을 넘어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여성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좀더 신중하게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24일 OSEN에 "서현승 감독이 YG 사옥 영상 편집실에서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를 한창 편집 중이다. 프리뷰를 본결과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8일 공개될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는 공식 발표 전 까지 음악 및 뮤비의 영상 티져 등은 일체 공개 안하기로 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