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1사 3루 넥센 이택근의 타구가 롯데 손아섭과 정훈의 사이에 떨어지고 있다.
4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옥스프링을 앞세운다.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던 옥스프링은 투구폼 교정을 통해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최근 5번의 등판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내며 롯데 마운드의 구세주 몫을 하고 있다. 옥스프링으로서는 팀 4연승과 개인 6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한편 2연패로 다소 분위기가 처진 넥센은 우완 정통파 김영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영민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투구 내용에 비해서는 다소 승운이 없었던 편이다. 가장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한화전에서도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나름대로의 몫을 했으나 패전투수가 됐었다.

넥센으로는 최근 2경기에서 나란히 1득점에 그친 타선도 살아나야 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도루 실패가 두 번 나오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