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의 기세 앞에 돌아온 에이스도 맥을 못 췄다. 김진우(30,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첫 대결에서 3이닝 7실점 6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진우는 25일 광주 NC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3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2개) 6실점 4자책에 그치며 1-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좌완 박경태에게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박경태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김진우의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김선빈의 좌월 솔로포 덕택에 선취점을 얻은 김진우. 그러나 김진우는 2회초 모창민에게 2루 내야안타, 지석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로 몰린 뒤 노진혁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김진우는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준족은 아닌 권희동에게 3루 번트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김진우는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고 지석훈이 볼넷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NC는 노진혁의 1타점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어 김태군의 1타점 중전 안타로 김진우에게 3실점을 안겼다. 박경태의 첫 상대 타자 김종호의 타구는 유격수 김선빈의 악송구로 인해 범타가 되지 못했고 그 사이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나성범의 2타점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김진우의 최종 실점은 7점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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