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4' 태민, 나날이 발전하는 돌직구 마스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26 08: 04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태민의 돌직구 화법이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태민은 지난달 27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과 함께 새 커플로 '우리 결혼했어요4'에 합류한 이후 변함없는 돌직구 애정 표현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마구 휘젓고 있다. 고백의 주인공은 손나은이지만 그의 수려한 멘트를 즐기는 누나들은 대한민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25일 방영분에서도 태민의 입담은 '거칠게' 터져나왔다. 그는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를 묻는 손나은에게 "너에게 잘 보이려고"라는 순정만화에나 나올 법한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또 터져나오는 로맨틱 감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피아노 연주를 하던 그는 강하게 피아노 의자를 내리치며 "이리와 봐"라며 상남자의 매력을 꺼내보였다.

손나은 앞에만 서면 개그머신이자 국민MC 유재석 못지 않은 개그감을 뽐내는 태민은 "평소 감성이 메말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의외의 고백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손나은을 대하던 모습에서는 짐작조차 힘들었던 일. 
이날 태민은 손나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너하고 있으면 솔직해지고 싶다. 그 누구한테보다 너에게 표현을 제일 많이 한다"고 생색을 냈고 "내가 너한테 엄청 잘하는 거다. 넌 행복한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의 멘트 한 마디, 한 마디는 물오른 비주얼과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손나은과의 '케미'도 적절히 고조되며 돌직구 화법의 묘미를 더하는 중이다. 표현에 서툰 손나은과 돌직구에 강한 태민의 조합은 제법 성공적이었다.
덕분에 태민과 손나은은 잦은 커플 교체와 진정성 논란 등 각종 구설에 시달리며 시청률 하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우리 결혼했어요4'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이들이 그려갈 풋풋한 러브스토리는 '우리 결혼했어요4'의 향방과 함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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