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고 너무 기쁘다".
'롤 올스타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생애 20번째 펜타킬을 달성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북미 올스타를 '롤 올스타전' 4강에 견인한 '더블 리프트' 피터 펭(19)은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기뻐했다.
피터 펭은 25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벌어진 '롤 올스타전 상하이 2013' 2일차 유럽 올스타와 패자 부활전에서 1세트 '그레이브즈' 2세트 '이즈리얼'로 종횡무진 날 뛰면서 북미 올스타의 2-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피터 펭은 2세트 접전 순간 승부의 분수령이 된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이날 최고의 히어로가 됐다.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진행된 특별 인터뷰에서 그는 "공식전에서 20번째 펜타 킬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서 기록해서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한국 양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른 소감을 묻자 그는 "한국을 사랑한다(I love Korea). 많은 사랑을 주신 한국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가는 내 성향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북미 올스타는 이날 경기서 유럽 올스타를 제압하면서 4강전서 한국 올스타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한국 올스타와 4강전에 대해 묻자 피터 펭은 "아직 한국 올스타와 경기를 생각 못했다. 사실 오늘 이길 거라는 생각을 크게 못했다. 이제부터 동료들과 4강전을 준비해 할 거 같다"면서 "이번 올스타전에 엄청난 부담이 있었다. 오더를 내리는 원딜(하단 공격수)라 여러 지역 올스타들과 비교가 되서 큰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팀 하단 듀오에 대해 그는 "매드라이프(홍민기)는 그 실력을 인정한다. 정말 잘한다. 하지만 프레이(김종인)은 잘하기는 하지만 좀 과대 평가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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