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윤성효, "모든 부분에서 패배 인정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25 18: 55

"모든 부분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부산은 25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서 이천수 이석현 디오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홈 6경기 연속 무패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이없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우리가 못해서 실점했다. 실점할 장면이 아니었는데 공을 살리려다가 골을 내줬다. 복합적으로 경기가 잘 안풀렸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윤 감독은 이어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아쉽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를 도리어 인천이 했다"면서 "상대에 끌려가다 보니 완패를 당했다. 인천이 우리보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서 패배를 인정한다"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부산은 이로써 내달 1일 전북 현대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오늘과 같은 패배는 한 번은 겪어야 하는 것이었다. 전북전 준비를 잘해서 전반기 휴식기 동안 재정비하겠다"라고 대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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