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외국인 좌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SK는 선발투수 레이예스가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최고구속 151km 직구와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구사했고 간간히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도 섞었다. 타선에선 박재상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9승(21패 1무)을 올렸고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LG전 4연패서도 벗어났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무엇보다 오늘 조조 레이예스가 잘 던졌다. 조인성도 레이예스를 잘 이끌었다. 박재상의 활약도 좋았고 한동민 선수가 부상 없이 내일 경기에 뛰었으면 좋겟다”며 “오늘을 계기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는 26일 선발투수로 크리스 세든을 예고했다.

반면 LG는 22패(18승)째를 당하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신정락이 패전은 했으나 호투를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이날 경기 개인 최다이닝인 8⅓이닝을 소화한 신정락을 칭찬했다. LG는 26일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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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