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선수시절, 엄마와 체중과의 싸움이었나...깜짝 고백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5.25 20: 46

신수지 선수시절의 애달픈 고생담이 네티즌들 사이에 감동을 부르고 있다. 한 명의 체조요정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상의 반복이 있었는지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신수지 선수시절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프로는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수지는 "(선수시절) 엄마로부터 정말 통제를 많이 받았다. 고되게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며 '운동 왜 그거 밖에 안하냐, 지금 당장 가서 더 뛰고 오라'는 엄마의 호통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엄마와의 갈등 관계뿐 아니라 체중 조절과의 싸움도 처절했다. 그녀는 또 "체중계에 하루 몇십번씩 올라갔다. 하나 먹고 재고 티 하나 벗고 재고 운동 끝나고 쟀다. 하지만 난 먹는걸 너무 좋아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수지 어머니는 "수지는 단 한 번도 엠티도 못가고 소풍도 못 가봤다. 세상을 좀 즐길 시간을 달라는데 엄마는 그 시간조차 초조한 거다. 뒤늦게 내가 철이 나면서 아이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수지는 지난 4월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속 '솔직하게 말해봐' 코너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은퇴한것을 후회한다고 답한 것에 대해 "무대에 있을때가 가장 빛나는 순간인것같고 관중들의 교감이 그립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아직 리듬체조처럼 가슴 뛰는 일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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