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의 유인영이 견미리에게 무릎을 꿇고, 정겨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호소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13회에서는 이수진(유인영 분)이 장기남(안내상 분)의 회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남은 사무실로 찾아온 수진을 보고 놀라며 화를 냈다. 최은옥(김청 분)과 이장호(이민우 분)가 수진과 연인사이였던 장훈남(정겨운 분)과 기남에게 모욕을 준 것. 훈남은 형의 회사를 위해 수진네 회사의 투자를 받기로 결심했지만 기남은 동생을 생각해서 이를 반대했다.

결국 훈남의 형수인 김영이(견미리 분)가 수진을 따로 불러냈다. 그는 수진에게 펀드 투자를 받지 않겠다며 훈남을 끔찍하게 아끼는 기남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수진은 영이 앞에 무릎을 굻고 눈물로 용서를 빌며 변함없이 훈남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수진은 영이에게 "이렇게 끝낼 수 없다. 이렇게 상처만 주고 헤어질 수 없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이번 일만 끝나면 더는 만나지 않겠다.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기남은 여전히 수진네 회사에서 투자받는 것을 반대했다. 수진네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훈남이 걱정됐던 것. 하지만 훈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훈남은 형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꼭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복희(배종옥 분)는 장호를 찾아가 그가 36년 전 은옥에게 빼앗긴 아들 민수인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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