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가십(25일)]‘오지배’, 빈말이 아니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5.25 22: 13

▲‘오지배’, 빈말이 아니네
LG 트윈스가 실책 3개에 무너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유격수 오지환이 있었습니다. 오지환은 1-1로 맞선 6회초 수비서 선두타자 조인성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더듬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오지환의 실책에 전염된 탓인지 마운드의 신정락 마저 견제 실책을 범해 2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5-1로 SK가 승리했습니다. 오지환은 폭넓은 수비범위로 호수비도 펼치지만 이따금씩 평범한 타구를 결정적일 때 실책을 범해 팬들로부터 ‘오지배(‘오지환이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있습니다. 이날도 ‘오지배’가 온 날이었습니다.
▲‘롯병살’이라 불러주오

롯데 자이언츠가 찬스때마다 나온 병살타에 분루를 삼켜야했습니다. 롯데는 목동구장 넥센전서 무려 5개의 병살타를 날려 결국 넥센 김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습니다. 롯데는 올 시즌 유난히 병살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병살타 방지를 위해 ‘히트 앤 드런’ 등의 작전야구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둘리에서 공룡으로 커가는 ‘희동이’
아기 공룡이 호랑이를 연이틀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번 타자 권희동은 이날도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1로 맞선 4회초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동은 기습적으로 3루 번트를 대고 안타로 연결하며 출루,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아내는 선봉에 섰습니다. 수비에서도 다이빙 캐치 등 펄펄 날았습니다. NC가 9-2로 완승을 거두며 창단 후 첫 4연승을 구가했습니다. 권희동과 NC 다이노스가 막내 공룡에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배영수, 공수지원에 20승 보인다
삼성 토종 베테랑 선발투수 배영수가 공수지원에 힘입어 7연승을 달리며 7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에 나섰습니다. 배영수는 이날도 타선의 득점지원 및 수비수들의 호수비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 마운드에서 제몫을 다해냈습니다. 배영수가 강한 팀전력을 바탕으로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어 꿈의 20승 달성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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