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의 정겨운과 정유미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13회에서는 장훈남(정겨운 분)과 고영채(정유미 분)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훈남은 간식시간에 보이지 않는 영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영채를 찾았고, 샤샤킴(정경호 분)은 자신이 혼내서 어디 가서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훈남은 영채를 찾아갔고 그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채는 우는 것이 아니라 잠든 것이었다. 훈남은 자신이 하는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하고 근무 시간에 자고 있는 영채를 나무랐다. 그 순간 회사에 이수진(유인영 분)이 찾아왔고, 영채는 훈남과 수진이 헤어졌다는 것을 알고 그를 위로했다.
영채는 결혼 얘기까지 오갔던 연인과 헤어진 훈남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비타민을 건네는가하면 밤에 마시라며 훈남의 책상에 몰래 맥주를 놓고 가기도 했다. 훈남은 영채가 놓고 간 맥주는 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영채는 훈남에게 그가 자신의 가방을 깔고 앉아있기 때문에 퇴근하지 못했고, 민망해진 훈남은 왜 가방을 아무데나 놓고 다니냐며 화를 냈다.
영채와 훈남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후 만나기만하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사이로 발전, 앞으로 영채와 훈남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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