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프트가 누구길래? 롤 팬들 시선집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5.25 23: 23

이번 중국 상하이 '롤 올스타전'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롤 유저들에게는 골프의 홀인원이나 다름없는 펜타킬 달성으로 주목을 받은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롤 서버 다운으로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더블리프트는 칭송이 자자한 쪽이다. 왜 그럴까?
피터 펭은 롤 올스타전을 국내에서 지켜본 롤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5일 오후내내 주요 포탈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그는 또 이번 롤 올스타전 현장에서 "한국을 사랑한다(I love Korea)"라며 한국 롤 팬들에게 감사 인사까지 보내는 겸손함과 매너를 선보여 호평을 듣는 중이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 능수능란하게 플레이하는 캐릭은 바로 그레이브즈와 이즈리얼 등 원딜. 그는 이날  2일차 유럽 올스타와 패자 부활전에서 1세트 '그레이브즈' 2세트 '이즈리얼'로 킬수를 대거 뽑아내며 북미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2세트서는 '펜타킬'을 포함해 17킬 2데스 7 어시스트로 현장에 모인 팬들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 까지 감탄케 했다.

앞선 24일 경기서 중국 올스타에 힘 없이 무릎을 꿇고 패자조로 내려온 북미 올스타는 더블리프트 피터팽의 이같은 하드 캐리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과거 북미 지역서 '롤 서버'를 운영할 때부터 '더블리프트' 피터 펭은 유명인사였다. 방송 경기서 완벽하게 미니언을 쓸어담는 '퍼펙트 CS'를 자주 달성했던 그는 '롤 서버'가 한국에서 열리고 나서도 하단 공격수들의 롤 모델이었다.
이날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1세트서 특유의 색깔을 살려내는데 성공한 '더블리프트'는 2세트서는 '이즈리얼'로 원없이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난전 상황에서 그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생애 20번째 펜타킬을 달성했고,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북미 올스타가 기사회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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