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다룬 'SNL', 간호사協에 공식사과..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5.25 23: 54

'SNL코리아'가 대한간호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박용우 편에서는 '위크엔드 업데이트'의 최일구와 안영미가 지난 주 방송된 '제3병원' 코너와 관련, 간호사들을 불편하게 했던 점을 사과했다.
지난 18일 전파를 탔던 '제3병원'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해 동성애 코드를 녹인 연기를 선보였다. 환자인 신동엽이 수면내시경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남자 간호사들 사이에서 야릇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애를 먹는 상황을 그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간호사들을 그리는 방식이 직업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지적을 받은 것.

이날 최일구는 "지난주 방송된 '제3병원'과 관련해 먼저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고 이어 안영미 역시 "간호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릴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대한간호사협회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는 박용우가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상황 연기를 펼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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