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토니안 "싸이 음담패설 덕에 우울증 고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26 00: 29

가수 토니안이 군 복무 시절 선임 병사인 가수 싸이 덕분에 우울증을 고쳤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처음 군에 가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놨다며 "표정이 어두울 수도 있다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싸이 형이 상병이었는데 '안승호 너가 여기 있는 동안 너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 제대할 때 쯤이면 우울증이 다 나을 거다'라며 오히려 격려해주더라"면서 따뜻하게 자신을 맞아 준 싸이에 대해 전했다.

이에 MC 이휘재가 "음담패설은 없었나"라고 묻자 토니안은 "밤마다 남자들만 있다보니 음담패설이 왔다갔다했다"며 "싸이 형이 '웃겨야만 잠을 자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자기 전에는 항상 웃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진짜 사나이들에게 듣는 진짜 군대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상용, 이상인, 토니안, 최필립, 염경환, 손진영, 홍석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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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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