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UCL 결승전 최고 수훈갑은 로벤 아닌 노이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26 07: 27

"믿을 수 없는 선방을 계속 펼쳤다".
경기의 표면적인 MVP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르헨 로벤(29,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는 맨 뒤에서 쉴 틈 없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7)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로벤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12년 만의 빅 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긴 주역이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평가는 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로벤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이는 같은 팀의 풀백 다비드 알라바와 같은 점수이자, 도르트문트의 일카이 권도간과 상대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와 같았다.
'스카이스포츠'가 뽑은 이날 최고의 선수는 골키퍼 노이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선방을 계속 펼쳤다"며 노이어에게 평점 9점을 주었다. 이날 출전한 26명의 선수 중 유일한 9점으로 최고 평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노이어가 펼친 6개의 선방이 있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해석한 것이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