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2~3주 안에 결정” 도르트문트의 선택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26 07: 41

우승에 목마른 도르트문트가 손흥민(21, 함부르크)에게 올인할까.
독일의 축구전문지 ‘푸스발트란스포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최종전을 치른 후 “내 생각에 (이적은) 2~3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손흥민 이적문제는 6월 중순이면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최근 함부르크는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에 손흥민의 이적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칼 에드가 야소우 함부르크 구단주는 “몇몇 클럽과 협상 중”이라며 손흥민 이적 협상사실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드러낸 팀은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이들은 21살의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재능을 높이 사고 있다. 그 중 도르트문트가 준우승을 계기로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지 관심사다.
도르트문트는 26일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졌다.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이스가 선전했지만 마리오 괴체의 공백을 100% 메우지는 못했다.
이제 다음시즌 괴체는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선수영입을 해야 한다. 도르트문트의 준우승은 손흥민의 이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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