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가 안방극장의 인기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며 장기 침체에 빠졌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우결4’는 전국 기준 5.7%를 기록, 지난 18일 방송(7.1%)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가상 결혼 생활을 내세우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조정치와 정인, 2AM 정진운과 고준희,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 중이다. 이들이 각각 장수 연인의 편안함,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 첫사랑 부부의 순수함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지만 벌써 수개월째 이어져오는 침체는 타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제는 식상한 구성. 매력으로 중무장한 스타들이 제 아무리 사랑스러운 결혼생활을 한다고 해도 이미 수차례 같은 장면을 본 시청자들의 집중도는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현실과 동 떨어지는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이 이 방송의 가장 큰 중요한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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