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무한도전'의 개그맨 유재석이 김해소녀들 때문에 크게 웃었다.
25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간다 간다 뿅 간다' 2편이 방송된 가운데 멤버들이 시민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김해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김해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다리가 너무 아픈데 슬리퍼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가로수길을 찾았다.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자신을 만났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김해 소녀들에 유재석은 귀엽다는 듯 시종일관 웃었다. 서울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한 소녀들을 위해 유재석은 떡볶이집으로 향했고, 이동하는 길 학생은 "우리 말 알아듣겠죠?"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당연히 알아듣지"라며 웃어보였다.
또 소녀들은 "서울 와서 작게 말한다고 노력했다"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 서울 사람인 척 하려고 돈가스를 주문할 때도 메뉴판을 가리키면서 말끝 억양을 올렸다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소녀들은 '잊지 못할 순간 만들기'라는 수학여행 테마를 유재석이 만들어줬다며 계속해서 "대박"을 외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소녀들에게 줄 슬리퍼를 사기 위해 근처 상점을 돌아다니며 조건에 맞는 슬리퍼를 찾았고, 그의 슬리퍼 선물은 김해소녀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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