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LG 류제국, 두 번째 등판서도 팀 승리 이끌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6 09: 07

LG 류제국이 한국 무대 두 번째 등판에 임한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에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1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전을 치른 류제국은 KIA를 상대로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으로 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등판부터 선발승을 올리며 라이벌 김진우로부터 판정승을 거뒀다. 최고구속 147km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했는데 패스트볼 움직임에 변화를 주면서 꾸준히 땅볼을 유도,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보완해야 할 점도 나왔다. 당시 류제국은 투구수 60개가 넘어가자 급격히 구위가떨어졌다. 첫 등판에 대한 긴장감과 4년 만의 실전 등판으로 인해 아직 체력이 따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스스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둔만큼, 이날 등판 역시 체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SK는 외국인 좌투수 크리스 세든을 마운드에 올린다. 세든은 올 시즌 9경기 60이닝을 투구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맹활약 중이다. 예리한 직구 제구력과 우타자에게 헛스윙을 유도하는 체인지업, 좌타자에게 주효한 슬라이더 등으로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 자리하고 있다.
세든은 지난 3월 31일 LG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었다.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세든은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세든이 데뷔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양 팀은 시즌 전적 3승 1패를 기록,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LG가 SK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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