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레알 마드리드, 베일 영입에 1020억원 베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26 09: 09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라는 거액을 준비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베일의 이적에 대해 "팔지 않겠다(Not for sale)"고 하고 있지만, 6000만 파운드면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을 떠나보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파르생제르맹(PSG) 감독을 영입해 다음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의 첫 번째 타깃인 베일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물론 베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걸림돌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베팅하려고 한다. 6000만 파운드라면 토트넘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것. 최근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6년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과 재계약을 위해 높은 주급과 함께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안했다고 한다. 즉 레알 마드리드의 6000만 파운드를 거절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한편 베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3경기에 출전해 2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베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승점 1점 차로 리그 5위를 기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유럽 언론들은 베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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