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다 좋았는데 결과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6 09: 35

[OSEN=이슈팀] 명불허전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흘렀다.
클롭 감독이 이끈 도르트문트는 26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후반 44분 아르옌 로벤에게 결승골을 내줘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 이어 UCL까지 뮌헨에게 우승을 넘겨야 했다.
클롭 감독은 ITV1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의 우승을 축하한다. 경기 후에는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대인다운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진했다. 패인을 분석한 클롭 감독은 "결승골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우리가 프리킥에서 수비대형을 제대로 짜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충분히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모든 것이 좋았지만 결과만 좋지 않았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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