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몸무게 고충 고백 “건물서 떨어져 죽을 뻔”..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26 10: 21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과거 선수시절 몸무게 고충을 고백했다.
신수지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선수시절 몸무게 38kg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대로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 중 가방 속에 다양한 군것질 거리를 꺼내놓으며 “예전에는 매일 숨어서 먹었다. 군것질 거리를 들키지 않으려고 건물 밖 청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서 먹었다. 그걸 떼다가 떨어져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가방에 먹을 게 없으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수지는 선수시절 먹지 못했던 한을 풀 듯 파스타를 열심히 먹으며 “하루에 체중계에 몇 십번씩 올라갔다. 뭐 하나 먹고 재고 티 하나 벗고 재고 운동 끝나고 재고 계속 쟀다”고 회상했다.
이어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나는 다른 선수들이 자고 쉴 때 러닝머신을 뛰고 그 만큼 더 먹었다”며 “차라리 ‘안 먹고 안 뛸래’가 아니라 ‘먹고 뛰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힘들었던 선수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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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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