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웹툰:예고살인’의 김용균 감독이 공포물 연출에 있어 연출포인트를 밝혔다.
‘더 웹툰: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그 속에 얽힌 비밀의 실체를 추적하는 공포 스릴러물.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분홍신’을 통해 공포 스릴러 장르에 있어 탁월한 연출력을 보인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용균 감독은 26일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 영화가 아니라 서서희 마음 속을 파고드는 공포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짜릿한 긴장도 있고 나름의 의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분홍신'에 이어 '더 웹툰:예고살인'으로 또 다시 공포물 연출을 맡게 된 계기 또한 밝혔다. 그는 “요즘 영화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이야기나 캐릭터를 빌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반대로 웹툰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웹툰이 영화 속에서 시각화되면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공포 스릴러물 외에도 다양한 장르물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왔다. 그의 데뷔작은 감성 멜로 영화 ‘와니와 준하’다. 또한 수애와 조승우가 출연한 역사 멜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역시 김 감독이 연출했다.
'더 웹툰:예고살인' 출연 배우로는 이시영이 웹툰 작가로, 엄기준이 연쇄살인사건을 좇는 형사 역으로 등장한다. 개봉은 내달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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