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수리비 너무 비싸…제품가의 1/3 수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26 11: 07

애플 아이폰5의 수리비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켓워치는 26일(한국시간) “애플 아이폰5의 화면 수리비가 평균 200달러(약 22만원)가 넘는다”며, 미국에서 2년 약정 시 아이폰의 가격(650달러, 약 73만 원)의 3분의 1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폰 수리업체 아이크랙에 의하면 아이폰4S의 수리가격은 최대 99달러(약 11만원)를 넘지 않는데, 아이폰5는 169달러(약 19만원)에서 199달러(약 22만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아이폰 수리 전문점들은 아이폰5의 수리비가 이전 모델들보다 더 비싸게 책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은 자사 제품의 모든 부품 제조에 관여한다. 아이폰5는 그 전 모델보다 더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비싸졌다”고 한 IT전문지 에디터는 밝혔다.
또, 다른 아이폰 수리업체는 “수리비는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수리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비용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2007년 이후 아이폰 액정 수리를 위해 약 60억달러(약 6조 7470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 중 10%가 액정 수리를 받은 금액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1년의 하드웨어 기술보증을 해주고 있고, 애플케어를 구입하면 보증기간을 2년 더 연장해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의 경우 애플케어의 가격이 9만 5000원으로 적지 않아, 쉽게 가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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