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매팅리 감독 “팀 2루타 부족 걱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26 11: 06

[OSEN=이우찬 인턴기자] 돈 매팅리(52) LA 다저스 감독이 팀 2루타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홈런 개수보다 2루타 감소에 대해 더욱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25일 현재 팀 홈런 31개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28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68개)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루타는 더 심각하다. 팀 2루타 61개로 메이저리그 꼴지다.
매팅리 감독은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루타가 적은 것이 문제다”며 “타점 생산자(RBI guys)가 2루타를 많이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이 말하는 타점 생산자(RBI guys)란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2루타 또는 홈런을 쏘아 올리는 타자를 말한다.

25일 현재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홈런 5개로 다저스 팀 내 홈런 1위다. 그러나 5개 모두 영양가가 적은 1점 홈런이다.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안드레 이디어가 4개로 공동 2위다. 지난 2011년 39홈런, 지난 시즌 23개의 홈런을 퍼올린 맷 켐프의 올 시즌 홈런은 단 2개. 홈런과 2루타 부족으로 점수를 내기가 어렵다.
다저스는 25일 현재 147타점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뒤에서 두 번째다. 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홈런이 적은 상황에서 2루타 기근 현상으로 타선의 파괴력이 약하다. 다저스는 지난 2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안타만 뽑고 10삼진을 당해 영봉패했다. 매팅리 감독은 타선의 힘 부족으로 점점 선발 마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