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북리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2013 슈퍼다이큐 인 코리아(2013 SUPER TAIKYU IN KOREA)'가 열렸다.
결승전에 앞서 그리드 워크에서 일본 레이싱 모델이 옷을 추스려 입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내구레이스 룰에서 벗어나 단시간 스프린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이번 '슈퍼다이큐 인 코리아'는 20대의 일본 대표 차량과 11대의 대한민국 차량들이 서킷 위에서 경쟁하는 한일전 성격을 띄고 있다.

예선전의 방식도 기존 슈퍼다이큐 대회의 15분씩 2그룹으로 진행되던 것과 차이가 있다. 이번 대회의 예선전은 GT3, ST2, ST3로 묶이는 그룹 1과 ST4와 ST5로 이루어진 그룹2 그리고 한국의 제네시스 쿠페 등이 참가하는 그룹3으로 각각 15분씩, A드라이버 예선과 B드라이버 예선이 각각 45분씩 진행된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A, B 드라이버들이 공식예선 통과 기준 랩타임을 달성해야 한다. 공식예선 통과 기준 랩타임은 해당 클래스의 상위 3위까지 타임을 평균으로 하여 그 최대 110% 이내를 공식예선 통과 기준 랩타임으로 한다. 단, 연간 엔트리 팀은 공식예선의 타임과 관계없이 결승 스타팅 그리드가 확보된다.
주목할 만한 팀은 작년 GT3 클래스 챔피언이자 말레이시아의 젊은 드라이버로 구성된 페트로나스 신티엄 팀으로 챔피언 카 메르세데츠 SLS AMG GT3는 중고속 코너에 유리하며 뛰어난 반응속도를 가진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대회 순위와는 별도로 인제스피디움 레이싱팀이 최초로 국내 기술만으로 제작된 배기량 6200cc급 스톡카를 가지고 이벤트 레이스를 펼친다. 그 밖에 한국팀들은 STK3 클래스의 제네시스 쿠페 9대로 출전하여 한국전만의 재미를 더한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