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3안타 3타점' 다저스, STL에 5-3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26 11: 47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중심타자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세인투르이스에 당한 0-7 영봉패를 깨끗하게 설욕한 다저스는 뒤늦게 20승(27패)를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초 맷 카펜터가 중전 안타를 치고나간 뒤 앨런 크레이그가 다저스 3루수 닉 푼토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를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야디어 몰리나가 다저스 선발 테드 릴리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다저스도 곧 이어진 1회말 반격에서 푼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다음 곤살레스가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에도 다저스는 푼토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시 한 번 곤살레스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5회말에도 곤살레스가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조 켈리의 3구째 85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추가점냈다. 시즌 5호 홈런.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맷 홀리데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저스 선발 릴리를 강판시킨 뒤 몰리나가 바뀐 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피트 코즈마까지 3루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몰리나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이뤘다. 릴리의 선발승이 날아가는 순간. 
그러나 다저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말 1사 후 대타로 나온 칼 크로포드가 세인트루이스 2루수 맷 카펜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마크 엘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다시 4-3으로 리드했다. 8회말에는 푼토가 좌전 안타와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후안 우리베가 좌전 적시 2루타로 쐐기득점을 냈다. 
3번타자 곤살레스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1번타자 푼토도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릴리가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3번째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투수 브랜든 리그가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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