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류제국, 스트라이크 던질 줄 아는 투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26 16: 19

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임하는 류제국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5차전에 앞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을 두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 안타를 맞고 나서도 흔들리지 않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2군에서 던지는 것도 봤었는데 그 때보다 지금 볼이 더 좋다. 데뷔전에서도 4실점했지만 우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었다”면서 “일단 5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 투수는 꾸준히 경기하면서 체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차차 길게 끌고 갈 뜻을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개인 최다 8⅓이닝을 소화한 신정락에 대해 “정락이가 투구수 120개를 던지며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왔다는 게 크다. 앞으로 길게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며 “팀 입장에서도 정락이로 인해 불펜을 아꼈으니 고맙다. 덕분에 오늘 불펜 운용이 편해졌다. 그만큼 선발투수가 한 번 길게 던져주면 크게 작용한다. 리즈와 완투승 역시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이대형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지명타자로 권용관이 나간다”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했다. LG는 이날 오지환(유격수)-문선재(1루수)-정의윤(좌익수)-박용택(중견수)-정성훈(3루수)-이병규(우익수)-권용관(지명타자)-윤요섭(포수)-손주인(2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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