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인천고가 군산상고를 따돌리고 황금사자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인천고는 26일 오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김승환의 9이닝 무실점(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완봉 역투에 힘입어 군산상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8강에 진출했다.
4회까지 인천고 김승환과 군산상고 조현명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0의 행진은 5회 멈췄다. 인천고가 5회 한 점을 뽑았다. 첫 타자 정동욱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와 1루수 실책을 묶어 2루까지 나갔다. 정동욱은 2차례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1-0리드를 이끌었다.

인천고는 7회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이번에도 시작은 정동욱이었다. 선두 타자 정동욱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서광수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훔쳤다. 이어 임태경의 1루 땅볼로 정동욱은 3루를 밟았다. 2사 3루에서 신민재가 투수 왼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려 인천고는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인천고는 군산상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0 승리를 확인했다.
인천고 타선에서는 7번 타자 정동욱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만들었다. 군산상고 9번 타자 김재호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군산상고 선발 조현명은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눈물을 삼켰다.
한편 인천고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마산고와 부산상고 경기 승자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날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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