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3전전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2013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스페인(세계랭킹 15위)와의 경기에서 33-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전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올린 한국은 대회 우승으로 2005년, 2007년, 2009년에 이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패한 스페인은 3전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결과와 관계 없이 사실상 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지난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패한 스페인이었다는 점에서 한국은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
전반을 20-13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양팀 최다골(9골)을 기록한 김선화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은희와 권한나는 7골씩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한편 앞서 열린 러시아(세계랭킹 2위)와 앙골라(21위)의 맞대결에서는 러시아가 28-20으로 승리, 2위를 확정지었다. 나란히 한국에 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양팀의 대결은 체력과 파워에서 앞선 러시아가 전반을 15-12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앙골라는 1승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일본과의 2013 한일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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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