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시도해 많은 이를 걱정케 했던 가수 손호영(33)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손호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영은 현재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으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태 정도에 따라 오늘 중으로 중환자실을 떠나 일반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손호영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의식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안다 .오늘(21일) 오전 쯤 상태를 봐서 이동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상태 호전’에 대해서 묻자 “호전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현재 건강도 100% 회복이 안됐고, 심리적인 상황도 겹쳐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급한 상황은 넘겨, 중환자실을 떠나는 것뿐”이라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전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자신 명의의 차량에서 여자친구 A씨가 변사체로 발견돼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검안결과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이라는 점 등을 들어 자살로 결론지었다.
이후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동일한 방식으로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차량에 불이 옮겨 붙어 밖으로 나온 손호영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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