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 완패...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 '준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6 17: 42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이 중국에 막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3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단 한 경기 한 세트도 잡아내지 못한 채 완패하고 말았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69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는 세계랭킹 1위 쉬천-마진 조를 상대했으나 0-2(13-21, 15-21)로 패했다. 11-11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갑작스럽게 실수를 연발, 1세트를 넘겨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특히 시속 280km가 넘는 쉬천의 강력한 스매싱에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한국은 2경기 남자단식마저 내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동근(요넥스, 세계랭킹 63위)은 천룽(세계랭킹 2위)에 0-2(15-21, 10-21)로 완패했다.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3경기 남자복식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고성현-이용대(삼성전기) 조는 세계랭킹 6위 류샤오룽-치우지한 조에게 0-2(19-21, 17-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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