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전승' 女 핸드볼, 서울컵 4연패...권한나 MVP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26 18: 09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3전전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권한나(24, 서울시청)는 대회 MVP로 등극했다.
한국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2013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스페인(세계랭킹 15위)과의 경기에서 33-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전승을 거둬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지난 2005년, 2007년, 2009년(2011년 미개최)에 이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결과와 관계 없이 전날 앙골라전 승리로 사실상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던 한국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지난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패한 스페인이었다는 점에서 한국은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 한국에 이어 2위는 러시아가 차지했고 3위는 앙골라, 3전전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20-13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양팀 최다골(9골)을 기록한 김선화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류은희와 권한나는 7골씩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대회 MVP는 권한나가 받았다. 권한나는 첫 경기였던 러시아전을 비롯해 앙골라, 스페인전에서 모두 7골씩을 기록해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포지션별 베스트 7에는 권한나(센터백)를 비롯해 류은희(라이트 백)와 김선화(라이트 윙, 이상 한국)가 뽑혔고 갈리나 가비소바(골키퍼)와 크세니아 카장가(피봇, 이상 러시아), 마그다 알프레도(레프트 백, 앙골라) 엘리사베스 피네도(레프트 윙, 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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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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