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크 인기 프로게이머가 이번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게이머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로 박정석 한국 올스타팀 감독이다.
박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상하이 2013' 중국와의 결승전에서 2-0 압승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올스타팀의 우승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박 감독님 보기 위해 롤 시네마틱 영상을 찾았다''며 환호를 보내는 중이다.
이에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4일 유럽 올스타와 2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 올스타는 25일 하루를 휴식하고 26일 4강전부터 임하면 되기 때문에 박 감독의 기쁨은 더욱 컸다.

경기 후 완승한 소감을 묻자 박정석 감독은 "선수들 실력이 워낙 좋아서 경기를 쉽게 풀은 거 같다. 사실 연습 때는 많이 졌는데, 아마 핑 문제로 인해서 그랬다. 예를 들면 '점멸' 같은 주문을 걸 때 핑으로 인해 제대로 주문이 안됐다"고 활짝 웃은 뒤 "롤 올스타전 무대는 핑이 없으니깐 모두들 실력대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완승을 거둔 올스타팀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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