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로 달리던 중 부상을 당해 교체된 김문호(26, 롯데)가 27일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김문호는 2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좌익수 및 2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부상을 당했다. 1루수 방면 기습번트를 댄 뒤 1루로 전력질주한 김문호는 투수 밴헤켄의 태그를 피하려다 쓰러진 뒤 발목과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된 김문호는 X-레이 촬영을 마친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X-레이 검사상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발목이 많이 부어 있어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라고 하면서 “내일(27일) MRI 검진을 포함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데 외야의 새로운 피로 자리매김한 김문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9경기에 나가 타율 2할5푼9리, 35안타, 10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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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