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우승 공약 지킨 박정석, "모두가 최고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26 18: 48

"정말 모두가 최고였다. 덕분에 또 한 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26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벌어진 '롤 올스타전 2013' 중국과의 결승전서 2-0 완승과 함께 전 경기 화끈한 무실세트 우승으로 사상 첫 올스타전 우승팀의 감독이 된 박정석 한국 올스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첫 마디로 선수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린 그는 이번 올스타전 때 중국 팬들의 자국 올스타에 대한 일방적인 응원으로 젠틀맨 세리머니를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지만 다가올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에 말 조심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번 올스타전서 중국 팬들은 너무 중국 팀만 응원하시더라. 무대에서 '젠틀맨' 세리머니를 못한 점이 좀 아쉽다. 개인적으로 다가 올 롤드컵은 너무 기대가 된다. 롤드컵에 출전한다면 다시 한 번 공약을 내걸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응원을 아껴주시지 않은 팬 여러분들과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우승의 공을 자신이 아닌 주변 동료들과 팬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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