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로서 자기 몫을 해냈다. 휴식기가 있는 만큼 빠르게 계투 총동원령 속 5이닝 만을 소화했으나 분명 잘 던졌다.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양현종(25)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NC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3개) 1실점으로 집중타를 피하며 5-1로 앞선 6회초 송은범에게 바통을 넘겼다.
1회초 양현종은 김종호를 볼넷 출루시킨 뒤 지석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준 후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로 몰렸다. 후속 타자 나성범의 2루 땅볼로 선실점한 양현종은 이호준의 3루 땅볼 때 지석훈의 홈 횡사, 이호준의 도루자로 후속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현종은 결정타를 피하며 제 구위를 유감없이 뽐냈다. KIA는 이날 경기 후 나흘 간 휴식기를 맞는 만큼 양현종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 보다 계투진 총동원 책략을 선택하며 6회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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