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부산 우정여행, 몸개그여 영원하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26 19: 48

1박2일' 멤버들이 동심으로 돌아갔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방불케 하는 한밤 숙소 게임을 비롯해 몸으로 펼치는 가위바위보 게임 등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부산 여행에 '1박2일' 멤버들의 마음도 덩달아 푸근해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지난주에 이어 부산으로 우정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이날 해양대 학생들을 맞아 축구, 족구 등의 게임에서 3연승을 거두고 숙소로 돌아와 밤을 맞았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이 늘 그랬듯 이들의 밤은 잠을 청하기 보다는 게임으로 야외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소비했다.

이들은 이른바 '수련원 3종 게임'이라 불리는 이불 뺏기, 베개싸움, 이불 버티기 등의 경기를 펼치며 최강자를 가렸다. 한 이불을 나눠 덮고 누가 더 이불을 많이 차지하느냐를 가리기 위해 멤버들은 전광석화처럼 움직였고 때로는 육중한 몸으로 서로를 압박하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잠옷 패션쇼 역시 펼쳐졌다. 멤버들은 모두 같은 잠옷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종민이 팝스타 저스틴 비버 닮은꼴을 외치며 속옷을 노출하는가 하면, 이수근은 볼록 나온 신체 특성을 강조해 이른바 '배바지'를 만드는 등 숙소에서 멤버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 만나는 스태프마다 온몸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벌였고, 그럴수록 식판은 풍성해져만 갔다. 비롯 이수근과 차태현, 유해진이 빈약한 식판을 받았지만 나눠먹는 정은 이번 우정 여행의 또 다른 묘미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부산 우정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인기투표 결과 공개가 예고됐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그간 서로에 대해 말하지 못했던 느낌과 속내 등이 가감없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흥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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