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샘 해밍턴, 이제 한국군인 다 됐습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26 19: 50

구멍병사 샘 해밍턴이 조금씩 한국 군문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요’자를 쓰며 선임들에게 지적받는 일이 일상이었던 그가 진짜 군인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김수로·서경석·류수영·샘 해밍턴·손진영·엠블랙 미르가 화룡대대에서 생활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언제나처럼 포병숫자 외우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구멍병사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하지만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나까 말투를 강조하는 분대장에게 불만을 가졌던 샘 해밍턴. 분대장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등 조금씩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했다. 덕분에 분대장과 샘 해밍턴의 사이는 모처럼 살얼음판이 아닌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분대장에게 지적을 당하자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하며 그동안의 얼렁뚱땅 군생활에서 조금은 탈피한 모습이었다. 분대장은 바로 사과를 한 샘 해밍턴의 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내 생각만 했다. 분대장님이 나에게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것 아닌데 오해를 했었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분대장 역시 “샘 해밍턴이 조금 고친 것 같다. 이제 ‘요’자만 쓰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발전하는 샘 해밍턴을 칭찬했다. 어수룩한 행동과 군문화에 유독 적응하지 못했던 샘 해밍턴의 앞날에 봄은 올 것인가. 구멍병사 샘 해밍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진짜 사나이’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김수로·서경석·류수영·샘 해밍턴·손진영·엠블랙 미르 등 남자 스타들이 5박6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스타들의 화룡대대 적응기 3탄이 공개됐으며, 시크릿 한선화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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